네팔 15

T37 (4월 13일) 뒤돌아보며 뒤볼아보며 안나푸르나를 내려오다

산에서는 아침이 산 꼭대기에서 부터 온다. 햇빛을 산꼭대기부터 비추고 서서히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ABC의 아침도 눈 덮힌 산 꼭대기에서 시작되었다. .... 아침에 일어나자 각자 간밤의 자신의 증세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던 선배는 새벽녁에 온 몸이 찹찹해지..

T34 (4월 10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가는길 둘째날

밤새 무섭게 비가 내리더니... 해뜨는 새벽엔 드디어 히말라야 설산, 안나푸르나 남봉이 흰 눈을 날리며 보인다. 많이 들어온 느낌이고 어제의 피곤함을 잊고 다시 걸을 수 있을 기분이다. 페디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를 올랐다가 나야폴로 돌아내려오는 80KM 이상의 길이다. 7박 8일동안 내내 걸어..

T33 (4월 9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가는 첫날

ABC(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의 약칭 , 해발고도 4310M)로 가기위해 포카라에서 40여분 차로 페디에 도착한다. 본격적으로 ABC로 가는 출발점이다. 페디의 12살 소녀가 유창한 영어로 대나무 스틱을 사라고 한다. 아이의 유창한 영어가 고마워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듯해서 1달러를 주고 두개를 산다. 대나..

T32 4월 8일 드디어 히말라야에 왔습니다.

드디어 히말라야에 왔습니다. 방콕에서 비행기로 바로 카트만두로 날아와 보급품(?)을 가득 실고 날아온 한국친구들과 만났습니다. 끔찍하고도 끔찍한, '생지옥'이라는 곳이, '악다구니'를 쓴다는 것이 이런 느낌 일수 있다는 끔찍한 카트만두를 떠나 지금은 천국같은 '포카라'에 왔습니다. 복잡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