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9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이란 사람들 |

<이란의 여성들> 이란 여행의 가장 고역은 히잡을 써야 하는 거였다.. 여행자라고 해서 봐주는 건 없었다. 길거리는 말할 것도 없고 호스텔 안에서도 방에서 잠시 나와 화장실을 갈때도 히잡을 둘러 써야 했다. 이란의 법이라고 했다. 1979년 호메이니의 이란 혁명 이후 10살이 넘는 여자들은 무조건 ..

T74 (5월20일) 세계의 절반, 아름다운 이스파한에서 가장 슬픈소식을 듣다.

내 사랑하는 조카 가영이에게 이 글을 올립니다. 이번 여행 중 가장 아름다운 곳. 이스파한에서의 5일은 행복했었습니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이스파한에 관한 사진을 정리하고 글을 써두었는데... 가장 슬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이쁘다. 참 예쁘..

T69 (5월 15일) 2500년만에 만난 아!!! 페르세폴리스

2500년전 이 땅에는 위대한 제국이 있었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입니다. BC 550년경, 오늘날 이란의 쉬라즈 근처 파사르가다, 페르세폴리스에 제국의 수도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키루스대왕(CYRUS , 사이러스라고도 불리운다)입니다. 키루스대왕은 페르시아제국을 건설했지만, 정벌한 나라의 문화와 ..

T66 (5월 12일) 파르티아제국의 옛수도 야즈드에서

기원전 205년 야즈드는 파르티야 제국의 수도였다 파르티야 제국은 로마 제국와 중국의 중계무역을 한 나라다. 그 세력이 대단해 중국의 한무제가 동맹을 맺기 위해 장건을 사신으로 보냈다. 장건이 간 그길이 바로 실크로드의 시작이었다. 14세기에는 마르코폴로가 다녀간 도시, 사막의 도시 야즈드에..

T64 (5월 10일) 이란, 테헤란, 먀샤드

이란으로 들어와서는 좀 얼떨떨하다. 우리는 이걸 인도 후유증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내에서 지도를 들고 서 있으면 누군가가, 그리고 반드시 다가오며 뭔가 말을 붙이려고 한다. ‘아니? 또 삐끼인가?’ 하고 본능적으로 슬쩍 한걸음 뒤로 물러서면 상대방은 미소를 띄면서 ‘뭘 도와드릴까요?’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