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18

폴라로이드의 추억 - 고스란히 돌려 주고 온 그들의 미소

다시 라오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그다지 많은 뭔가를 챙기지 마라고 했다. 우리 주변에는 흔하디 흔한 학용품이나 옷가지들이지만 바리바리 싸가서 무턱대고 나누어 주는 우리 모습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줄 선물이라며 사거나 따로 준비하..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 라오스 루앙프라방

<왜 라오스인가?> 공감여행을 기획하면서 우리는 제일 먼저 라오스를 가기로 했다. 왜 라오스일까? 무엇때문에 라오스가 금방 떠올랐을까? 정답은 '미소'다. '사람'이다. 순박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미소때문이다. 그들의 선한 눈빛 때문이다. 그들이 지어주는 미소 덕분에 우리의 마음이 씻어지는 ..

정신없이 휙휙... 그러나 또 천천히... 베트남 하노이

새롭게 일하는 여행사에서 내가 하는 일은 '여행을 기획'하는 일이다. 그러나 여행하는 사람 혼자만 즐겁고 신나는 여행은 아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자연을 그저 보고만 오는 여행은 아니다. 그 곳에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지 없고 외계에서 떨어진 운석처럼 여행자들만 고스란히 남..

T24 3월 31일 라오스의 마지막 도시 비엔티안에서

정말 미소가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길거리 가다 눈만 마주치면 이곳 사람들은 미소를 보냅니다. 그리고 '사바이 디이'(hello)라고 길게 인사를 합니다. 사원에 들어가니 불상조차 웃고 있네요. 아니 이렇게 웃음을 짓고 있는 불상들을 매일 대해서 이 사람들은 이렇게 늘 미소를 보낼수 있는 건가요? 아..

T22 3월 29일 블랙홀 라오스 방비엥

라오스의 방비엥. 떠나기 전에는 이집트의 다합, 파키스탄의 훈자와 더불어 세계배낭여행자의 3대 블랙홀 중 하나라고 들었다. 한번 들어서면 그 매력에 빠져 헤어날 줄 모르는 블랙홀. 그래서 사진을 들여다 보며 거기에 빠져 들어갈 날을 기대하고 있었다. 여행을 떠나와서는 방비엥에 대한 생각이 ..

T19 3월 26일 사원의 도시, 라오스 루앙프라방입니다.

루앙프라방, 매력적인 곳이다. 여행자를 확 끌어당긴다. 우리가 여행을 많이 다닌 편이지만.. 이 작은 도시에 이렇게 많은 서양인이 여행을 할줄이야.. 베트남, 필리핀, 리지앙, 시안, 북경 ... 어느 도시 보다 많은 서양인이 많다. 대단하다. 12시가 되도록 밤거리는 여행자로 넘친다. 도시 전체가 살아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