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지금은 여행중 66

안다고 아는 것이 아니다 1. 키릴문자

알고 있다고 그대로 아는 척을 해서는 안된다. 배운 내용이라고 그대로 읽어서도 안된다. 하기야 아예 읽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모르는 알파벳이 태반일지도 모른다. 뒤집어 놓은 R자에 무슨 기호나 그림같은 문자들이 그려져 있을지도 모른다. ... 키릴 문자 이야기다. 어릴적 우리가(아..

장미의 나라, 불가리아의 여행 일정과 불가리아 지도

7월 31일(수) 정오 무렵 루마니아의 부카레슈티에서 기차를 탄다. 세시간 쯤 후에 루마니아 - 불가리아 국경 도착. 기차안에서 진행되는 출입국 심사라서 개인적으로는 간단하지만 두 나라 공무원의 일처리 속도에 따라 우리기차가 다시 떠나는 시간이 결정된다. 그냥 여행이겠거니~~~ 하..

먹는 즐거움 - 루마니아 음식, 부쿠레스티 맛집

아직은 생소한 나라, 루마니아. 우린 어딜 가서 무얼 먹을까? 이렇게 멋진 식당. 루마니아 친구 말에 의하면 맛도 맛이지만 실내 장식이, 그리고 분위기가 예술이라는 곳. 부쿠레슈티의 Caru' cu Bere다. 신문처럼 만들어진 메뉴판, 각종 음식 사진에 기사처럼 설명도 되어 있다. 부쿠레슈티에..

루마니아판 소주 '추이커' 그리고 맥주와 와인

루마니아에서도 역시 술이 빠질 순 없지~~~ 아니 여행에서 술이 빠질 순 없지~~~ (누가 보면 완전 술꾼인줄 알겠다. ㅋㅋㅋ) 루마니아의 전통 술은 추이커(TUICA)다. 루마니아 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대중용 알코올, 한국으로 친다면 소주 되시겠다. 추이커의 원료는 자두. 그러니까 과일..

그 때는 잿빛 우울한 도시였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2

사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부쿠레슈티는 살짝 건너뛸 수 없을까 고민도 했었다. 적어도 나의 기억 속의 부쿠레슈티는 잿빛이었고, 우울이었다. 우리가 여행했을 때는 사흘 내내 비가 내렸고 날은 추웠다. 배수시설이 잘 되어있지 않은지 도로에는 더러운 물이 한가득 고여 있..

차우셰스쿠의 그늘,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1

<몇 권의 책 그리고 차우셰스쿠> ... 하지만 1980년대 들어와 차우셰스쿠 정권은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경제성과 실효성이 떨어진 대규모 건설 및 프로젝트를 단행하면서 국민들을 강제 동원하기 시작하는 데, 인민 궁전 건설, 다뉴브 강 수로 공사와 지하철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