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여행 한다는 것은... 항주에서 같이 여행한 사람들은 안다. 항주, 서호, 뢰봉탑... 노란 담벼락의 빨간 글씨, 비누방울을 불고 있던 아이... 이 사진을 찍었던 그 순간을 함께 알고 있다. 그러나 같이 여행을 한 사람이라면 사진을 찍은 그 순간뿐만 아니라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사진 저 너머에 있는 여러 시간을 함께 알고 있다. .. 2011 지금은 여행중 /3월 중국 2011.03.08
상하이의 밤과 아침 '중국은 절대 No!' 라는 남편 친구가 있었다. 뭐라고 딱 꼬집어 그 이유를 말하는 건 아니었으나 하여튼 거의 본능적으로 중국을 거부하는 친구였다. 하지만 그 친구네 부부는 시간만 나면 일본 여행은 다녀왔다. 그렇다면 여행 자체를 싫어한다는 것은 아닐 터. 긴 여행을 다녀온 뒤 친구들과의 만남에.. 2011 지금은 여행중 /3월 중국 2011.03.07
미국 1차 (2010. 6.30. ~ 9/2) 정리중 <사실 정리가 안되어 있는 것이 너무 많다. 물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기록해 둔 것은 올리고 나머지는 전체 사용금액만 정리해야겠다. > ▶ 6월 30일(수) 14:20 세인트 존 출발 - 17:40 Bangor (미국) 도착 20,934걸음 숙박비(Bangor The Charles Inn) 70$ , 슈퍼(컵라면, 머핀, 물, 맥주, 닭가슴살, ..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가계부 2011.03.02
미국 2차 (2011. 10. 15 ~ 2011.11.16) 정리중 다시 떠난 미국. 마일리지 항공권을 이용한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생짜배기로 항공권을 끊어야 했다. 델타 항공을 이용했다. 그리고 지난번 미국가서 보니까 반드시 필요했던 AAA 카드도 한국에서 발급받고... 두번째 미국행에서의 우리 교통은 순전히 렌트카였다. 미국에 도착한 첫날부터 아예 차량을..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가계부 2011.03.01
2년간의 여행 끝. 2010 겨울 일본 하카다에서 참 뜬금없다. 여행을 끝낸지가 벌써 2개월이 지났는데... 이미 일상으로 돌아와 우리둘은 예전처럼 바쁘게 생활하고 있는데... 지난 12월 말 우리들의 여행은 끝이 났다. 2009년 3월 초 중국베이징에서 시작한 우리들의 여행. 중국- 라오스- 태국- 네팔- 인도- 이란 - 잠시 한국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영국으..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1.02.16
클라라의 커피, 너도바람의 향기 이 커피가 거의 동이 난 지금에서야 나는 감사의 편지를 보낸다. 지난해 12월의 마지막날,한아름의 커피가 집으로 배달되었다. '클라라의 커피'. 클라라? 나는 그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클라라씨는 경기도 양수리 어딘가에서 40년이 넘도록 떡집을 하고 있고, 그 떡집의 한 귀퉁이.. 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2011.02.15
항주의 송성가무쇼 <송성가무쇼 - The Romance of Song Dynasty> 중국 송나라의 도읍지는 항주였다. 항주를 가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여 테마파크 송성을 만들어 두었으며 거기에서는 매일 저녁 항주의 서호를 중심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과 송나라 민족 영웅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대형 뮤지컬, 송성가무쇼가 펼쳐진다. .. 나라별 여행정보/중국 2011.02.11
"좃또 와까리마스" 2010 겨울 일본 여행 직업 중에 참 괜찮은 직업이 여행사에서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그 마음은 그대로다. ) 남들이 보면 그럴싸해 보이는 변호사도 만나는 사람이 모두 도둑놈 아니면 사기꾼, 문제있는 사람들이라거나 (물론 인권변호사인 경우는 전혀 다른 경우이기는 하지만) 돈 잘 번다는 의사들도..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1.02.09
유후인 마을과 봉하마을. 2010 겨울 일본 <일본 유후인 마을과 우리 봉하마을> 유후인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우리나라의 봉하마을을 떠올렸다. 유후인은 지금 일본 사람들이 가장 여행하고 싶은 관광지 1위다. 1960년대까지 유후인은 아주 낙후된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었다. 그러나 여기에도 개발 열풍이 불었다. 아프리카의 사파리..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1.02.07
귀여운 지옥, 벳부 지옥순례. 2010 겨울 일본 오늘은 벳부다. 일본 온천 여행을 갔다왔다는 사람치고 벳부를 안갔다는 사람은 거의 못봤을 정도로 벳부는 내게 이미 아주 낯익은 지명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온천들처럼 어디 큰 대중목욕탕에 뜨뜻한 물이 철철 넘쳐나는 그런 곳인줄만 알았다. 한겨울에 눈내린 산을 바라보며 몸을 푹 담그고 '어~~ ..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