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6 항상 웃고 있는 가족과 함께, 다시 라스베가스에서 라스베가스는 사막에 세운 도시라고 그랬따. 아무 것도 없는 불모지에 세워진 라스베가스는 인간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 수 있는 곳이라 그랬다. 다른 사람들은 라스베가스를 부를 때 위대한 인간의 힘을 발견하는 곳이라고 말들을 하더라만 우리에게 라스베가스는 그저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0.11.11
20101104 동생부부를 만나러 가는 길, 몬테주마 캐슬 내셔널 모뉴먼트. 마음먹고 시작한 세계여행, 우리는 중간중간 여행을 같이 할 동행들을 만났다. 네팔의 안나푸르나는 선배와 후배가 합류해서 같이 산을 올랐고, 서유럽에서는 언니부부를 스위스에서 만나 이탈리아, 체코, 독일을 함께 여행했다. 그 중간에 코끼리 조카도 잠깐 함께 했고. 또 북유럽 여행때는 투어야 ..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0.11.10
20101102 황제 선인장들이 모여 사는 곳, 사와로 국립공원 미국 아리조나 주의 상징은 키 큰 선인장이다. 아리조나 주의 자동차 번호판 한쪽에도 이 키 큰 선인장이 그려져 있다. 얼마나 큰지... 내 키 몇 배를 넘는다. 하얀 모래 사막, 뉴멕시코주의 화이트샌드 내셔널 모뉴먼트를 떠난 우리들이 찾은 곳은 멕시코 국경과 거의 맞붙어 있는 텍사스 주의 엘 파소(..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0.11.09
20101101 낯선 별에서의 행복한 걷기, 화이트샌드 이번 여행, 우리는 참 많이 걷습니다. 요세미티 가을 계곡을 걷고 황량한 데스밸리 언덕을 걸었습니다. 지구 20억년의 역사가 있는 그랜드캐년 협곡 속으로도 걷고 붉은 바위들만 가득한 뜨거운 길도 걸었습니다. 거꾸로 자라는 바위들이 있는 신비한 길도 걷고 먼 옛날 인디언들이 살았던 절벽 집터들..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0.11.07
20101031 영화 콘택트(CONTACT) 처럼, VLA에서 영화 'Contact' 조디 포스터가 천문학자로 등장하는 영화다. 이 넓은 우주, 지구 이외에 다른 외계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믿는 천문학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우주에 인간이외의 지적인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다른 별에 사는 생명체에게 그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들..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0.11.06
20101030 역사가 새겨진 바위, 엘 모로(El Moro) 오늘은 El Moro를 간다. 엘 모로는 스페인어로 'The Headland'라는 뜻이다. 해안이나 바다에 높이 솟아있는 땅이라는 뜻이다. 이 곳이 바다는 아니었을건데, 황량하게 아주 넓은 땅을 바다로 비유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오래전 이 곳에서 살았던 네이티브 아메리칸 주니(Zuni) 족은 이 곳을 Atsinna 라고 불..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0.11.05
20101029 날카로운 용암이 부드러운 사암을 만났을때, 엘 말파이스 엘 말파이스(El Malpais)는 뉴멕시코주 중서부에 있는 National Monument다. 추운 콜로라도주로 올라가는 대신 뉴멕시코주, 아리조나주를 거쳐 다시 캘리포니아주로 나가는 일정으로 바꾸면서 전혀 계획에 없는 곳을 여행하게 되었다. 산타페에서 한시간, 앨버쿼키(Albuquerque)를 거쳐 40번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0.11.04
20101028 아 참 바람이 좋다, 아 참 햇살이 좋다. 타오스에서 이번에 딱 한장 가지고 나온 김광석CD. 하도 들어서 닳을 지경이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너무 많이 써 하늘은 이미 맑아졌고 어찌나 '일어나 일어나'를 외쳐서 차를 몰고 가면서도 벌떡 벌떡 일어나야 할 판이다. '먼지가 되라'는 주문에 대자연 앞에 결국 먼지가 되어 사라질 인간으로 겸손에 겸..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0.11.04
20101027 햇살이 춤추는 땅, 산타페(Santa Fe)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하여 네바다주, 아리조나주를 거쳐 콜로라도 주를 잠시 들렀다가 이제는 뉴멕시코주로 들어간다. 그동안의 여행은 각각 하나의 색깔이었다. 온통 초록이었던 요세미티 국립공원, 희고 회색의 무채색만 가득하던 데스밸리, 대자연의 감동이 큰 덩치 통..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0.11.02
20101026 황당과 당황의 연속, 메사베르데 국립공원 여행이 짜릿한 건, 그 곳을 처음 가보기 때문이다. 한번 갔던 곳을 다시 가거나, 혹은 여러번 가면 어느새 그 곳의 내공이 나의 내공으로 옮겨오는 건 여행의 짜릿함이 아니라 여행의 진국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어느 낯선 곳에 처음 발을 디뎠을때의 짜릿함을 즐기기 위해 어쩌면 또 우리는 배낭을 짊.. 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