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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판 소주 '추이커' 그리고 맥주와 와인

루마니아에서도 역시 술이 빠질 순 없지~~~ 아니 여행에서 술이 빠질 순 없지~~~ (누가 보면 완전 술꾼인줄 알겠다. ㅋㅋㅋ) 루마니아의 전통 술은 추이커(TUICA)다. 루마니아 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대중용 알코올, 한국으로 친다면 소주 되시겠다. 추이커의 원료는 자두. 그러니까 과일..

그 때는 잿빛 우울한 도시였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2

사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부쿠레슈티는 살짝 건너뛸 수 없을까 고민도 했었다. 적어도 나의 기억 속의 부쿠레슈티는 잿빛이었고, 우울이었다. 우리가 여행했을 때는 사흘 내내 비가 내렸고 날은 추웠다. 배수시설이 잘 되어있지 않은지 도로에는 더러운 물이 한가득 고여 있..

차우셰스쿠의 그늘,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1

<몇 권의 책 그리고 차우셰스쿠> ... 하지만 1980년대 들어와 차우셰스쿠 정권은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경제성과 실효성이 떨어진 대규모 건설 및 프로젝트를 단행하면서 국민들을 강제 동원하기 시작하는 데, 인민 궁전 건설, 다뉴브 강 수로 공사와 지하철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 ..

드라큘라의 재해석 - 루마니아 브란성

<블라드 체페슈와 드라큘라> 블라드 체페슈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지배하에 있던 1427년 트란실바니아의 시기쇼아라라는 도시에서 발라키아 공국의 왕자로 태어난다. 당시 발라키아는 이슬람(터키)과 가톨릭(헝가리) 세력이 충돌하던 지역이었다. 블라드 체페슈의 아버지 블라드 ..

Probably the best City in the world, 브라쇼브

얼마 전 시드니 경제·평화 연구소(IEP)가 ‘GPI 2013’ 보고서에서 아이슬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47위였다. 꼴등은 아프가니스탄.) 개인에게는 '평화롭다'라는 것이 주관적인 개념일 수 있으나 연구소의 발표는 국내 및 국제분쟁, 사회 안전, 치안, ..

중세의 어느 도시, 시기쇼아라

이번에 같이 여행 갈 뚱 교수님이 그랬다. "그러니까, 이런거죠? 우리나라를 여행하는데 서울이나 부산, 이런 유명한데가 아니라 부안, 상주같이 사람들이 잘 모르는 그런 데를 간다는거죠? "정말, 재미있겠다 그죠?" (사실 그가 부안이라고 했는지 상주라고 했는지 기억은 전혀 안난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