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165

20100624 우연히 만난 꽃병바위, 몽크톤

<아무것도 모르는 채 떠난 우리들의 여행 2탄. 몽크톤(Moncton)> 캐나다 땅이 참 넓기도 넓다. 동쪽으로 동쪽으로 얼마나 온 것 같은데 아직도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헬리팩스를 가기 위해서는 중간 기착지가 필요하다. 몽크톤. 그래! 잠시 들러서 하룻밤 자고 내일 아침 일찍 빨강머리 앤의 고향..

20100623 늑대의 강, 리비에르 뒤 루

토론토, 나이아가라,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캐나다 동부를 여행하는데 이곳들은 이미 우리들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는 도시다. 그래서 토론토 다음엔 나이아가라, 다음은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이런 여정을 짜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문제는 그 다음에 어디로 가는가가 고민이었다. 난생처음 ..

20100621 캐나다속의 프랑스, 퀘벡

< 전쟁과 평화 > '퀘벡', 오래전부터 아메리카 대륙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강이 좁아지는 곳’이라는 뜻이다. 캐나다 지도를 보면 도시 퀘벡이 있는 곳에서 땅덩어리가 벌어지기 시작하여 대서양쪽으로 세인트로렌스 강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 퀘벡시를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20100618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다. 캐나다 몬트리올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들으면 어느 팔자 좋은 부부의 기분나쁜 넋두리일지도 모르겠다. 항상 그랬듯이 여행이라는 게 만만치는 않다. 여름이면 바닷바람 시원하게 불어오는 해운대 우리 집을 놔두고 (참, 한국은 지금이 장마철이라니 창문을 못열지도 모르겠고, 시원한 바람 대신 찝..

20100615 테리폭스와 함께 걷는 길, 캐나다의 오타와

아주 오래 전에 봤던 다큐멘터리다. '희망의 마라톤'. 캐나다 출신 테리폭스(Terry fox)에 관한 이야기였다. 1958년에 태어난 그는 18살이 되던 해 오른 쪽 다리에 암 진단을 받고 무릎 위부분까지 다리를 절단하게 된다. ‘암’이라는 불치병에 걸렸으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자신과 같이 죽음과 싸우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