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165

20100713 미국의 탄생지, 자유의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는 온통 '자유'였다. 가는 곳마다 'Liberty'였고 보이는 것 마다 'Freedom' 이었다. 미국의 독립선언을 선포한 곳, 미국 헌법을 만든 곳, 미국 최초의 수도... 독립과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미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미합중국의 탄생지 필라델피아에서'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끊임..

20100712 뉴욕 그 세 번째 이야기... 미래를 향한 뉴욕

< 끔찍했던 뉴욕, 돈 없으면 지옥? > 팔순이 넘으신 우리 어머님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시는 곳이 뉴욕이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했다. 뉴욕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우리들에겐? 사실 잘 모르겠다. 매력적인 것도 사실이고 대단한 것도 맞지만, 우리에게 뉴욕은, 완전 황홀 분위기는 아니..

20100712 뉴욕 그 첫번째 이야기, 너무나 잘 알고 있는...

< 남들도 다 아는 뉴욕, 명성에 걸맞는 뉴욕 > 세계에서 제일 큰 도시라고 했나? 제일 유명한 도시라고 했나? 제일 복잡한 도시라고 했나? 뉴욕. 이 곳에서는 우선 남들도 다하는 뻔한 일들을 해야한다. 뻔한 곳들을 봐야 하고, 뻔한 장면에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마치 숙제를 하는 것 처럼. 다른 사..

20100703 JFK 돌아오다. 보스톤, 케네디 박물관에서

1600년대 아일랜드 주민들은 영국의 침략으로 강점된 후 생활이 처참해졌다. 기름지고 좋은 농토에는 영국의 성공회와 개신교도들이 들어와서 농사를 지었고, 카톨릭 교도인 아일랜드인들은 가장 척박한 땅으로 밀려났다. 그들은 교육도 제대로 받을 수 없었고, 전문직이나 기술직에 들어가 훈련을 받..

20100701 마침내 미국에 들어오다. 뱅고르(Bangor)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여행을 떠나오기 전부터 몇 개월짜리 비자가 나올란지 은근히 마음 쓰이게 하더니만 별 문제 없이 여권에다 3개월짜리 도장을 꽝! 찍었습니다. 누구는 국경에서 비자 도장 찍어주는 사람 마음이다, 3개월 짜리는 잘 안 나온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또 누구는 가능하면 깨끗한 차림..

20100630 거꾸로 흐르는 폭포, 세인트존

캐나다 동부의 마지막 도시, 세인트 존(Saint John)에 들어왔다. 이제 미국으로 들어갈 일만 남았다. 6월 7일에 출발해 우리는 제법 먼 거리를 온 것 같은데, 캐나다 지도를 보면 아직도 귀퉁이에서 놀고 있다. 캐나다. 참 크다. 사실 캐나다의 동쪽 도시 핼리팩스에서 아침 일찍 서둘러서 좀 무리를 하면 미..

2010628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다시 한번 더? 캐나다의 동쪽 끝, 핼리팩스

아!!! 왔다. 캐나다의 동쪽 끝까지... 우리나라를 중심에 놓고 세계지도를 한 평면에 펼쳤을 때 가장 오른 쪽에 있는 곳, 그 끝까지.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Halifax)다. ... 어릴 때 나는 세계는 꼭 이렇게 생겼다고만 생각했다. 소련을 비롯한 아시아 지방이 세계의 중심에 있고, 우리의 오른 쪽으로 유럽..

20100626 빨강머리 앤과 랍스터.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캐나다 지도를 보면 온타리오주를 지나 퀘벡도 더 지나고 동쪽으로 한참 가다보면 동쪽 위로 초승달 모양의 큰 섬이 하나 나온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다. 캐나다 본토에서 바다위로 13Km의 긴 다리로 연결해 놓은 섬.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설(동화? 만화?) ' 빨강머리 앤'의 무대이다. 빨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