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지금은 여행중 212

T203 (10월19일) 불가리아의 옛수도, 벨리코 뚜르노보에서

세계 어느 곳엘 가나 대도시는 늘 비슷비슷했다. 넓고 길게 쭉 뻗은 거리, 잘 가꾸어진 가로수, 도심 한가운데는 광장 그리고 그 주변에는 여행자들이 많이 들어가는 레스토랑... 맥도날드는 어디에서도 만날수 있었고, KFC도 마찬가지였다. 백화점 안에 파는 물건조차 어느 나라엘 가나 이제는 거의 비..

T201 (10월17일) 루마니아의 시나이아, 브라쇼브에서

루마니아라고 하면 우리는 코마네치, 차우세스쿠를 연상하지만, 서양사람들은 루마니아하면 트란실바니아지방을 먼저 떠올리고 음침한 성, 뱀파이어, 야생의 늑대 등 뭔가 음울하고 음침한 분위기를 연상한다고 한다. 우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밤기차를 타고 꼬박 15시간을 걸려 루마니아의 부..

T200 (10월16일)코마네치,차우세스쿠의 나라 루마니아, 부쿠레스티

떠오르는 사람이라고는 코마네치 딱 한 사람밖에 없었다. 올림픽 체조 역사상 최초로 '10점 만점에 10점'을 따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체조선수, 코마네치. 루마니아라는 나라 출신으로는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리고는 드라큐라 백작 정도... 아는 사람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T196 (10월12일)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여기는 어디일까? 서울? 한강? 서울에 저런 다리가 있었나? 높다란 빌딩. 피라미드를 뒤집어 놓은 모양. 서울의 한복판인가? 아파트가 빽빽히 늘어서 있고, 강변에 고층아파트가 있는 걸 보니 서울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강 옆으로 숲이 가득 한 걸 보니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서울 한강변은 저렇..

T195 (10월11일)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국경, 타트라 산맥을 넘어

타트라 (Tatra)는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알프스 산맥의 한 자락이다. 총 면적의 3/4은 슬로바키아에, 나머지 1/4은 폴란드령에 속한다. '유럽의 곡창지대'라고 불리우는 폴란드는 국토 대부분이 넓고 넓은 벌판, 논밭이다. 그런데 슬로바키아와 접해있는 남부는 폴란드에서는 보기 드..

T194(10월10일) 폴란드 크라쿠프, 아우슈비츠

저녁 9시, 리투아니아의 빌니우스를 떠난 버스는 밤새도록 달려, 해도 뜨지 않은 어스름 새벽, 우리를 폴란드의 바르샤바에 내려놓았다. 바르샤바. 러시아를 들어가기 전에 들렀던 곳이다. 우리에게 그다지 매력적인 도시도 아니었고. 다시 머물러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트램을 타고 바로 역으로 가..

폴란드부터 발칸국. 그리스까지 (10/8~11/24) 완료

폴란드 환율: 1$=28.2 PZL(즐로티) 1$=1,166원 ▷ 10월 8일 (T 192, 목) 06:00 바르샤바 도착 07:15 크라쿠프행 기차 - 10:30 크라쿠프 도착 19,024걸음 버스 5.6PZL, 아침(햄버그, 콜라..) 13, 바르샤바-크라코프 기차 214, 점심(케밥) 29, 소금광산 투어 예약 180, 물쥬스토마토 5.6, 버스예약(크라쿠프-아우슈비츠) 20 , 저녁 24.5 ..

T191(10월 7일) 발트의 길,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니우스

<발트의 길과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발트의 길'을 아는가? 독립의 노래, 자유의 노래를 다함께 부르는 '620Km 인간 사슬'에 관하여 들어본 적이 있는가? 1989년 8월 23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부터 라트비아의 리가, 그리고 리투아니아 빌니우스까지의 620Km 도로에는 200만명이 넘는 세 나라 사람들이 ..

T188 (10월 4일)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전원도시 시굴다에서

키워드는 '노래'. 발트해 국가들을 여행하다보면 '노래'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 '밤부터 다음날 낮까지 밤새도록 수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독립을 외치는 자유의 노래를 불렀다는 에스토니아의 노래혁명(Singing Revolution)' 이야기. 소련도 비폭력 저항운동의 하나인 사람들의 합창을 막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