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80

20100803 천사 아이들과 천사 부모님들의 만남, 한국인 문화캠프

'캠프 사명 성명서' 한국 아이들과 그들 가족의 문화 정체성을 알려주고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 캠프를 해마다 엽니다. - 한국 문화 캠프 뜬금없는 한국 문화캠프? 미국 동부를 여행하고 있는 중에 전혀 모르는, 지은씨라는 분한테서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미네소타 주..

20100802 클린시티, 그린시티. 시카고 1

시카고. 내가 알고 있는 시카고에 대한 지식(? 아니, '시카고' 하면 떠오르는 단어라고 고치는 편이 낫겠다)이라고는 고작 알카포네, 시카고 갱, 전설의 농구팀 시카고 불스 정도다 . 조금 덧붙이자면 미시간 호수변의 도시에 높은 빌딩으로 유명하다는 것까지. 몇 해전 덴버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던 ..

20100730 적이 없던 시절, 미국을 이끈... 아칸소 클린턴 대통령센터

미국에 적이 없던 시절. 베를린장벽의 붕괴로 냉전시대는 끝이 나고, 아직 9.11테러도 일어나지 않았던 시절 미국을 이끌었던 제42대 미국 대통령 클린턴 그가 주지사로 10여년간 활동했던 아칸소의 리틀락(Little Rock)에 위치한 클린턴 대통령센터로 간다. 1974년 28세에 하원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고, 1..

20100729 멀고 먼 500miles, 아칸소 가는길.

미국. 참말로 넓다.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에게 묻는다. "어떻게 다니십니까?" "뭐, 버스... 지하철..." "차가 없으세요?" "배낭여행자가 무슨..." "아니 그래도, 차도 없이..." 차가 꼭 무슨 필수품인 것 처럼, 차가 없다는 말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들이다. 이런 말을 하고 싶었다. '한국에서도 차를 팔고나니 ..

20100728 진화하는 박물관. 스프링필드의 링컨박물관.

버스로 시카고에 도착해서 차를 렌트하고 네비게이션을 사서... 시카고에서 400마일(약 640km) 남쪽에 위치한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로 간다. 스프링필드는 링컨의 정치적 고향이다. 그가 살았던 집이 있고, 그의 박물관과 도서관도 있고, 그의 무덤도 그 곳에 있다. 아브라함 링컨 어렸을때 누구나 한번..

20100724 좋은 사람들이 사는곳, 피츠버그

아이 엄마!! 피츠버그를 떠나온 지 벌써 열흘이나 지났어요. 그동안 우리는 차를 빌려 링컨 대통령 기념관이 있는 일리노이주의 스프링필드, 클린턴 대통령 기념관이 있는 아칸소 주의 리틀락까지 갔다오고, 시카고에서도 며칠이나 머물렀습니다. 피츠버그에 있었던 시간이 까마득합니다. 무슨 시간이..

20100722 그래도 남은 워싱턴 이야기4

배낭여행자에게 가장 힘든 걸 꼽으라면 아마 배고픔일거다. 아무리 먹어도 어딘지 부족한 듯 아쉬움, 허전함. 뭔가 그, 매운 맛이 빠져있어서 그럴지 모른다. 김치, 고추장... 워싱턴에서의 우리는 그 뭔가 아쉽고, 허전해서 어쩔수 없이 느끼던 배고픔이 완벽하게 사라지는 시간이었다. 배낭여행자에..

20100722 왕도 종신대통령도 되길 거부했던, 워싱턴 이야기3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 미국에서 제일 많이 사용되는 1달러 지폐속의 인물. 독립전쟁 당시 대륙군 총사령관이었고, 미국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국 건국의 아버지. 미국 헌법을 제정하는 제헌의회 의장이면서 자신의 주장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각주 대표의 의견만을 듣고, 조정했던 사람. ..

20100722 정말 크고 넓고, 볼것 많고, 무더운, 워싱턴 이야기 2

< 정말 크다. 워싱턴> 워싱턴, 미국 정치의 중심인 곳이다. 세계 뉴스의 중심에 백악관이 있고, 세계 정세의 흐름도 이 도시에서 시작된다. 돈 있고, 힘 있는 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그들의 질서를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기가 바로 그 질서의 근원지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크다.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