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80

20100722 모두 고맙습니다. 워싱턴 이야기 1

워싱턴에서 9박 10일, 피츠버그에서 2박 3일, 그리고 시카고로 온지도 벌써 이틀째 밤을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우리의 이야기는 워싱턴을 시작도 못했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우리를 환영해주신 많은 고마운 분들 덕분입니다. 워싱턴과 피츠버그에 도착하면서부터 떠나기 까지 편안한 잠자리..

20100714 우리. 국민은...(We. The people...)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

“ 만약 당신이 1776년(미국독립전쟁)에 대해 안다면, 미국 역사의 절반은 아는 것이다” 필라델피아 인포메이션 센터에 얌전히 꽂혀 있는 팜플릿에 나오는 문구를 보고 우리는 미국 국립 헌법센터(National Constitution Center)에 대해 알게 되었다. 헌법센터... 뭔가 이름이 좀 어색하고, 딱딱하다. 우연히 알..

20100713 미국의 탄생지, 자유의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는 온통 '자유'였다. 가는 곳마다 'Liberty'였고 보이는 것 마다 'Freedom' 이었다. 미국의 독립선언을 선포한 곳, 미국 헌법을 만든 곳, 미국 최초의 수도... 독립과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미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미합중국의 탄생지 필라델피아에서'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끊임..

20100712 뉴욕 그 세 번째 이야기... 미래를 향한 뉴욕

< 끔찍했던 뉴욕, 돈 없으면 지옥? > 팔순이 넘으신 우리 어머님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시는 곳이 뉴욕이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했다. 뉴욕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우리들에겐? 사실 잘 모르겠다. 매력적인 것도 사실이고 대단한 것도 맞지만, 우리에게 뉴욕은, 완전 황홀 분위기는 아니..

20100712 뉴욕 그 첫번째 이야기, 너무나 잘 알고 있는...

< 남들도 다 아는 뉴욕, 명성에 걸맞는 뉴욕 > 세계에서 제일 큰 도시라고 했나? 제일 유명한 도시라고 했나? 제일 복잡한 도시라고 했나? 뉴욕. 이 곳에서는 우선 남들도 다하는 뻔한 일들을 해야한다. 뻔한 곳들을 봐야 하고, 뻔한 장면에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마치 숙제를 하는 것 처럼. 다른 사..

20100703 JFK 돌아오다. 보스톤, 케네디 박물관에서

1600년대 아일랜드 주민들은 영국의 침략으로 강점된 후 생활이 처참해졌다. 기름지고 좋은 농토에는 영국의 성공회와 개신교도들이 들어와서 농사를 지었고, 카톨릭 교도인 아일랜드인들은 가장 척박한 땅으로 밀려났다. 그들은 교육도 제대로 받을 수 없었고, 전문직이나 기술직에 들어가 훈련을 받..

20100701 마침내 미국에 들어오다. 뱅고르(Bangor)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여행을 떠나오기 전부터 몇 개월짜리 비자가 나올란지 은근히 마음 쓰이게 하더니만 별 문제 없이 여권에다 3개월짜리 도장을 꽝! 찍었습니다. 누구는 국경에서 비자 도장 찍어주는 사람 마음이다, 3개월 짜리는 잘 안 나온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또 누구는 가능하면 깨끗한 차림..

20100630 거꾸로 흐르는 폭포, 세인트존

캐나다 동부의 마지막 도시, 세인트 존(Saint John)에 들어왔다. 이제 미국으로 들어갈 일만 남았다. 6월 7일에 출발해 우리는 제법 먼 거리를 온 것 같은데, 캐나다 지도를 보면 아직도 귀퉁이에서 놀고 있다. 캐나다. 참 크다. 사실 캐나다의 동쪽 도시 핼리팩스에서 아침 일찍 서둘러서 좀 무리를 하면 미..

2010628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다시 한번 더? 캐나다의 동쪽 끝, 핼리팩스

아!!! 왔다. 캐나다의 동쪽 끝까지... 우리나라를 중심에 놓고 세계지도를 한 평면에 펼쳤을 때 가장 오른 쪽에 있는 곳, 그 끝까지.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Halifax)다. ... 어릴 때 나는 세계는 꼭 이렇게 생겼다고만 생각했다. 소련을 비롯한 아시아 지방이 세계의 중심에 있고, 우리의 오른 쪽으로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