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138

T55 (5월 1일) 아직도 인도의 맥그로드 간지에서

여전히 맥그로드 간지 입니다. 좋은 이웃(?)을 만나 매일 아침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오만가지 주제로 한국말로 신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어디를 다녀오고 나서는 오후, 저녁 늦게 까지 한국책에 파묻혀 지내고 있습니다. 한겨레 신문 조연현 기자의 '영혼의 순례자', 청천 스님의 '달라이..

T 52( 4월 28일) 다람살라 - 맥그로드 간지에서

아직도 인도 북부입니다. 마날리에서 다시 밤버스로 10시간 정도 울퉁불퉁한 산길을 달려와 여기는 맥그로드 간지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다람살라로 알려진 곳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다람살라는 아랫동네에 있고, 여기는 다람살라에서 다시 고도를 500m 높힌 맥그로드 간지(1,800m)입니다 여..

T49 (4월 25일) 인도의 스위스 마날리에서

그 무덥던 델리를 벗어나서 여기는 인도의 스위스라는 마날리입니다. 마날리는 히마찰 쁘라데쉬에 있는 산악마을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 경상도 이런 개념이 여기의 한 주 히마찰 쁘라데쉬입니다. 인도 북부에 있고, 산악지형입니다. 델리에서 야간 버스로 14시간쯤 왔습니다. ) 마날리는 우..

T37 (4월 13일) 뒤돌아보며 뒤볼아보며 안나푸르나를 내려오다

산에서는 아침이 산 꼭대기에서 부터 온다. 햇빛을 산꼭대기부터 비추고 서서히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ABC의 아침도 눈 덮힌 산 꼭대기에서 시작되었다. .... 아침에 일어나자 각자 간밤의 자신의 증세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던 선배는 새벽녁에 온 몸이 찹찹해지..

T36 (4월 12일) 드디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다.

또다시 아침! 오늘은 얼마를 걸어야 할까? 마차푸차레를 오른쪽으로 바라보고 산을 오른다. 2,000m 이상을 올라와서 제법 쌀쌀하다. 도반 다음의 히말라야 산장을 지나며... 숨이 턱턱 차오른다. 하늘은 푸르고, 산은 그 높이로 그 장엄함으로 우리를 압도하고 있다. 서로간에 거의 말도 없어지기 시작했..

T34 (4월 10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가는길 둘째날

밤새 무섭게 비가 내리더니... 해뜨는 새벽엔 드디어 히말라야 설산, 안나푸르나 남봉이 흰 눈을 날리며 보인다. 많이 들어온 느낌이고 어제의 피곤함을 잊고 다시 걸을 수 있을 기분이다. 페디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를 올랐다가 나야폴로 돌아내려오는 80KM 이상의 길이다. 7박 8일동안 내내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