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263 (12월 18일) 오랜 세월이 만든 요르단의 페트라에서 페트라(Petra). 우리에겐 꿈의 여행지였다. 태어나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이 페트라라는 누구의 말처럼... 죽기 전에 반드시 한번은 가봐야 하는 여행지로 꼽히는 곳,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배경이 된 곳.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자 지난 2007년 전 세계인의 투표로 당당하게 세계 .. 2009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09.12.21
T261 (12월16일) 붉은 사막, 요르단의 와디럼에서 여행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자연과 가까이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연이 주는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고, 자연이 베푸는 빛깔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을 맴도는 바람소리, 모래가 흐르는 소리, 풀이 사그락 움직이는 소리도 들립니다. 태양빛을 받아 붉게 물드는 땅의 빛깔을,.. 2009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09.12.19
T259(12월 14일) 다이빙, 스노쿨링, 바이킹... 여전히 다합에 빠져... 여전히 홍해 다합에 있습니다. 정말 블랙홀인가 봅니다. 빠져 나가기가 힘듭니다(?). 딱히 무엇을 해야 한다는, 무엇을 느껴야 한다는 의무감도 없습니다. 다음 떠나갈 곳에 대한 정보를 공부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있습니다. 이래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편안함...느긋함... 사실 가만 .. 2009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09.12.13
T254(12월 9일) 배낭여행자들의 블랙홀, 이집트의 다합에서 이집트의 ‘다합’. 흔히들 배낭여행자의 블랙홀이라고 부른다. 한 번 들어오면 빠져나가기 힘든 곳, 몇 날 며칠씩 머무르는 곳. 붉은 바다 홍해, 다합에 우리도 지금 들어와있다. 다합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해변 마을이다. 이집트 지도를 보면 아프리카 본 대륙과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예맨등이.. 2009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09.12.11
T105(7월 13일) 빙하와 용암의 나라, 아이슬란드 정말 까마득하게 느껴졌던 8박 9일간의 아이슬란드 여행이 끝났다. 정보도 별로 없고, 주변에 가본 사람들도 거의 없는 미지의 머나먼 땅, 사실 아이슬란드 여행에는 막연한 동경과 두려움이 교차하고 있었다. ‘살아있는 지구’를 보려면, ‘지구의 생성과 그 변화’를 알고 싶으면 경이롭고 놀라운 .. 2009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09.07.20
T103 (7월 11일) 북위 64도 08분 아이슬란드 레이캬빅에서 정말 높은 곳 까지 올라왔습니다. 해발고도가 아니라 위도상으로. 북위 64도 08분이랍니다. 여기는 세계지도에서 한참 위에 있는 나라,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빅입니다. 66도 33분만 넘어서면 북극권이라는데, 거의 북극권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정말 먼 곳까지 날아왔습니다. 레이캬빅에서 40분 정.. 2009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09.07.12
T99(7월 7일)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글렌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트레킹. 워낙 넓은 곳이라 어디로 어떻게 가야하는 지는 잘 몰랐다. 스코틀랜드 관광청으로 들어가서 찾아낸 건 스코틀랜드의 서쪽 도시 글래스고 조금 위의 Milngavie에서 시작해 Fort William까지 8박 9일동안 걷는 프로그램이 가장 좋았다. 그리고 거기서 가장 압권은 글렌코(Glencore) .. 2009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09.07.09
T97(7월 5일) 스코틀랜드 피트로클리, 아비모어에서 Pitlochry. 읽기도 참 힘든 이름의 도시다. 피트로클리,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위도상으로 스코틀랜드 북쪽 지역의 산악지대)에 있는 한 마을이다.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는 웅장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산들로 둘러싸여 있는 지형으로 스코틀랜드나 영국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황량하고 드넓은 .. 2009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09.07.08
T94(7월 2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스코틀랜드로 들어왔습니다.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까지 다 합해 대영제국이라고 스스로 칭하지만 여기 사람들은 굳이 자기네 나라를 영국에 포함시키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여행자들 또한 UK라고 하지 않고 각자의 나라를 따로이 부르는 걸 더 좋아합.. 2009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09.07.03
T91(6월 29일) 역사를 생각하게 하는 도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드넓고 푸른 초원, 시원한 바람, 깨끗한 공기, 끝없는 바다, 낯설고 경이로운 풍경... 그리고 트레킹... 아일랜드에서의 하루하루는 항상 자연과 함께 였습니다. 이렇게 실컷 걸어본 적은 정말 처음입니다. 그런데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에서는 자연이 아니라 역사와 만났습니다. 늘 뉴스에 등장하.. 2009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09.06.30